오늘은 제가 5개월간 했었던 설빙 알바 후기
꿀팁, 좋은점, 안좋은점을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단기 알바가 아닌 장기 고정알바는 설빙이 처음이었는데요 빙수와 사이드 메뉴를 만드는 주방알바를 주 2회 하루 5시간씩 했습니다 홀알바는 따로 있었어요
알바 첫날
같이 하는 동갑 친구가 뭘 해야할지, 레시피는 뭔지 하나하나 알려줬어요
사람이 많아서 너무 바빴는데 제가 도와줄수가 없어서 가시방석에 앉은 느낌이었어요😭
그래도 주문이 많이 들어와서 설빙의 대표메뉴인 인절미설빙과 애플망고치즈 설빙 레시피는 하루만에 외웠습니다
그릇에 얼음산도 예쁘게 잘 쌓았어요
또 설빙하면 사이드메뉴가 인기가 많죠 인절미토스트와 붕어빵 등이 있는데요 디저트마다 오븐에 구워야하는 시간이 3분 4분 등등 다 달라서 첫날은 멘붕 그 자체였습니다
안그래도 바쁜데 빙수 레시피 하나하나 물어봐야하고 사이드메뉴 오븐에 몇분 구워야하는지 헷갈려서 물어봤던거 또 물어보고🥹
그리고 마감타임이어서 뒷정리도 해야했는데요 정말 첫날부터 뛰쳐 나오고 싶었어요
재료 채우기, 바닥청소, 얼음 기계 마감, 설거지, 온 냉장고와 설거지대 닦기, 바깥에 나가서 쓰레기 버리고오기 등등 여러가지 일을 해야했어요
빙수나 디저트 만들기는 아주 선녀였고 청소가 훨씬 힘들었던것 같아요
사장님께서 위생을 정말 중요시해서 싱크대에 물자국이 남아있는것조차 다시 닦으라고 하셨어요 설빙 위생은 정말 최고라고 장담합니다
아무튼 알바한지 3개월 전까지는 일머리가 없어서 잦은 실수도 하고 오븐에 손도 데이고 가지가지 했어요
알바 3개월
일을 한지 3개월정도 되었을때는 간혹 실수를 했지만 모든 빙수와 디저트의 레시피를 외웠고 어느정도 일이 익숙해졌어요
그러나
여유가 생길때쯤 겨울이 되어 딸기시즌이 찾아왔어요
이제야 익숙해졌는데 딸기설빙 레시피 여러개를 다시 외워야했습니다.. 딸기메뉴 나온지 하루만에 주문이 정말 많이 나가더라고요
그래도 3개월 했다고 손이 익어서 거의 하루만에 다 외웠어요🫡
순수요거생딸기 설빙 이게 저는 제일 취향이에요 만들기는 까다로운데 먹을때는 가장 행복..♡
요거트 아이스크림 좋아하시면 매우 추천합니다
알바후기
설빙알바를 하며 좋은점은 아이스티와 기본 디저트를 매일 먹을수 있다는 것
매번 오늘은 뭘먹을까 고민하며 거의 모든 디저트를 먹어본것 같아요
인절미토스트 초코츄러스 피자붕어빵 슈크림 붕어빵이 제 최애였습니다
또 좋았던거는 설빙 포장해갈때도 제가 직접 만드는 거여서 과일이나 치즈큐브 등 재료를 취향껏 더 넣을 수 있어 좋았어요
알바하면서 2주에 한번씩은 꼭 설빙 포장해갔답니다 (살 2키로 찜)
그리고 안좋은점은 5시간 동안 대부분 서있어야 하고 무릎굽혀서 바닥청소하느라 무릎이 안좋아졌어요 정형외과 가서 충격파 치료받고 왔습니다🥹 후유증으로 많이 걸으면 왼쪽 무릎부터 아파요
솔직히 빙수 만드는것 자체는 재밌긴 하지만 특히 마감타임은 알바비가 최저시급임에 비해 하는일이 너~무 많았고 힘들었어요
오픈이나 미들타임이 적어도 바닥청소는 안하니 추천합니다 참고로 주말 알바 친구들도 사람 많아서 힘들어했고 평일 겨울이 주문이 적어서 추천드려요
이상 설빙 알바 후기 마치도록하겠습니다🥰